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
부산여행7-밀면을 먹자
iami59
2022. 4. 9. 00:00
둘째날 브런치로 밀면을 먹었다. 부산에서 먹는 10끼에 밀면이 안 들어가면 무척 서운할 것이다. 부산 토박이들이 안내했던 본가밀면(3/15/13) 등 밀면 맛집으로 알려진 집들을 찾아갈 수도 있었지만, 그날 동선에 있는 예전에 이름을 들은 적이 있는 서면에 있는 가야밀면(3/27/18)을 찾았다.
물밀면(6천5백원)을 시켰는데, 조금 더운 날 먹으면 더 좋았을 법한 얼음육수에 나왔다. 약재를 살짝 가미한 듯한 이빠이 시아시 된 육수는 이가 시리면서도 먹는 내내 입맛을 부추겼다. 여름철이었다면 당연히 천 원 더 주고 곱배기를 시키거나 물밀과 비밀을 하나씩 시켰을 것이다. 후루루룩 면발 흡입하는 속도에 g가 조금 덜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