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Joy of Discovery
반가운 휘태커스
iami59
2023. 2. 14. 00:00
아내와 바람 쐬러 집에서 20여분 거리에 있는 남양주 현대 아울렛에 갔는데 1층에 마트가 있길래 잠깐 둘러봤다. 그리 넓진 않았지만, 일본 식품들이 주종을 이루고,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있어선지 초콜릿들이 많이 보였다. 그 가운데 반가운 게 눈에 띄었는데, 뉴질랜드산 휘태커스(12/28/18)도 들어와 있었다.
뉴질랜드 가면 꼭 몇 개씩은 가져와 즐겨 먹는 초콜릿인데, 그도 그럴 것이 귀국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공항 샵들을 잠시 구경하다 보면 4개 사면 5개 주는 견물생심성 할인가가 쉬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250g이라 비교적 크고 두꺼워 가성비도 좋고, 다양한 맛을 고르는 즐거움도 선사하기 때문이다.
물 건너온 한국에선 두 배쯤 받는데, 일단 이 초콜릿을 파는 데가 있다는 게 반가웠다. 물론 평소 초콜릿을 일부러 사 먹지는 않으므로 아마도 한국에서 이걸 사 먹을 일은 거의 없을 테지만, 그저 이게 들어왔구나, 가까운 데서 팔아 여차하면 하나쯤 사 먹을 수도 있겠다 싶은 반가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