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Joy of Discovery
눈에 띄는 가게 이름
iami59
2024. 7. 8. 00:00
지난주에 아차산역에 분위기 좋은 숲속도서관이 있다길래 갔다 왔다. 역에서 골목과 언덕을 20분 정도 걸으면 나오고, 올 땐 광나루역 방향으로 15분 정도 걸어 왔다. 주말이면 아차산 등산객들이 양방향으로 몰리는데, 이들의 요기와 한 잔을 위한 식당들이 몇 집 건너 하나씩 자리 잡고 있었다.
그 중 '전슐랭'이란 상호를 내걸고 각종 전을 안주로 파는 집이 보였다. 육전, 육회도 파는데, 혼술 모듬전이란 매력적인 메뉴도 보인다. 등산객이 많지 않은 평일이고, 오전인지라 오픈을 안 해 들어가진 않았는데, 이름만으로도 그리고 간판의 폰트만으로도 이 집 전은 맛이 있을 것 같아 조만간 가볼 참이다. 별을 몇 개 줄지, 안 줄지는 먹어봐야 한다.
9/10월호를 마무리하기 위해 송파나루역에 내려 SU 사무실을 가는데, 사무실 옆에 못 보던 커피샵이 생겼다. 바로 옆엔 올터너티브(Alternative)란 커피샵이 있는데, 긴 이름을 내건 커피샵이 또 생긴 것이다. 커피 맛은 어떤지 몰라도 thisisneverthat(4/15/23) 식으로 작은 대문자들을 흰 벽면에 붙여써서 무슨 뜻인지 헤아리게 하는 작명의 센스는 점수를 줄만 했다. 이 집 커피도 곧 맛보게 될 텐데, 감사할지 말지는 그때 판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