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traveling/미국 서부 도시들
미국 누이댁 방문
iami59
2024. 10. 14. 00:00
미국 서북부에 사는 누이를 방문하기 위해 금요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9시긴 반 날아오니 미국 금요일 낮이 됐다. 워싱턴 주 시애틀 공항에 내려 한 시간 정도 내려오는 레이시(Lacey)에 머물고 있는데, 누이 댁은 23년만이다. 5년 전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얼굴 보고, 그 동안 통화만 하다가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남아 있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4월초에 예약하고 좌석배정까지 받아 편하게 왔는데, 미국은 2015년 7월 코스타 30주년(6/29/15) 이후 근 십년 만이다. 그새 미국 비자는 만료되고 2년 짜리 ESTA(비자가 아닌 전자여행허가신청)를 신청, 발급 받아야 해서 두어 주 전에 앱을 다운 받아 $21 내고 신청하니 한 시간 걸려 바로 나왔다.
시애틀도 아주 오랜만이지만, 미국을 근 십년 만에야 오게 될 줄은 몰랐다. 코스타에 가지 않고, 팬데믹이 끼어 있었긴 해도 이렇게 뜸을 들이다니, 너무했다.^^ 메트와 센트럴공원 보러 뉴욕도 가야 하고, 국립공원들도 다시 가 보고 싶은데, 다른 여행지들에 밀렸다. 누이와 열흘간 집안일도 하고, 동네 근방도 다니면서 간만에 미국 공기를 마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