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와 산호세에 다녀옵니다
Posted 2015. 6. 29.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OSTA USA오늘부터 두 주간 시카고 KOSTA와 와 산호세에 다녀오기 위해 출국한다. 30주년을 맞는 미국 코스타는 초창기 몇 년을 빼곤 줄곧 시카고 근교 휘튼대학에서 열리고 있는데, 1999년에 복상에 있을 때 처음 가기 시작해 5년 가고, 복상을 나오면서 5년 간 안 가다가 2009년부터 다시 가기 시작해 재작년에 한 번 거르고 다시 5년을 갔으니 올해로 열한 번째 가게 됐다. 참 많이도 갔는데, 배우는 게 많아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코스타를 마치면 금요일 오후엔 Metra(기차)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가서 시카고 시내 구경을 한 다음에 가능하면 평가회를 참관한 다음에 토요일에 산호세로 이동해(국내선인데도 중간 경유 2시간 정도를 합쳐 7시간 정도 걸린다. 쩝!) Shiker님 댁에 여장을 풀고 수요일까지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쉬다가 목요일 비행기를 타고 금요일 저녁에 귀국할 예정이다,
원래는 산호세에선 작년처럼 4-5일간 요세미티 백패킹을 할 예정이었지만, 함께하기로 했던 AT가 못 가게 되어 시카고에 더 있다가 올까, 누이가 있는 시애틀에 갔다가 올까 등을 고민하다가 귀국 비행편이 여의치 않아 원래 일정에서 이틀을 당겨 오게 됐다. 대신 Shiker님과 시내나 인근을 다니면서 in and out 버거도 먹고, REI 매장도 구경하는 등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시간을 보내다 올 것이다.
미국 코스타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갈 생각인데, 자연히 그 전후에 며칠 시카고나 다른 지역을 여행하는 일도 당분간 쉽지 않을 것 같다. 휘튼대학 구석구석과 시카고,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등지를 천천히 마음에 담아올 것이다. 아마 다음 번 미국여행은 시애틀이든, 처형과 처남 있는 뉴저지든 혼자 가지는 않고 아내와 함께하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한다.
작년처럼 며칠분을 예약하고 가지만, 도착하는 대로 가능하면 현지 풍경을 담아 매일 발행할 수 있도록 애써 보겠다. 돌아오면 메르스 사태도 종식되고, 가뭄도 해결되는 낭보를 전해 들으면 좋겠다. 당연히 마리한화가 하위권으로 처지지 않고 4-5위권을 유지하도록 속으로 응원할 것이다.^^ 그 동안 평안들하시길.
'I'm traveling > KOSTA US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이스 톡 그리고 윈도 8 문제 (2) | 2015.07.03 |
---|---|
시카고 코스타 추천도서 (0) | 2015.07.02 |
시카고와 산호세에 다녀옵니다 (4) | 2015.06.29 |
○○○ 글쓰기 (8) | 2015.05.10 |
코스타 방송실 (2) | 2014.09.28 |
휘튼에서 먹은 것들 (2) | 2014.08.12 |
-
마지막이라 하시니 제가 다 섭섭하고 아쉽네요.
평안하고 즐거운 여행되시길요. 지상 중계 기대하고 있을게요.
아, 그리고 에반스홀 바로 뒤에 섰는 나무한테 안부 좀 전해주세요. 제 나무구요. 얘기 많이 나눈 친구예요. ㅎㅎㅎㅎ
-
ㅎㅎ 이런저런 안부 전해 달라는 얘기 가운데 나무에겐 처음인데요^^ 꼭 전할게요.
생각해 보니 여기만큼 많이 간 대회나 일도 별로 없을만큼 많이 다녔네요.
저보다 젊은 친구들이 다이나믹하게 역할을 감당하면 좋겠어요. lari님도 그 중 하나구요^^
탑승 직전이에요. 돌아온 다음에 한 번 뵈요. -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한국은 잘 지키고 있겠습니다 ^^
-
잘 도착해 여기 시간으로 월요일을 막 보내고 자정 갓 지난 잘 시간인데, 시차로 쌩쌩하네요.^^
시카고가 원래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운 도신데, 다행히 그리 덥진 않아 지낼만 합니다.
메르스에 지들끼리 치고 받는 정치에 지치고 신경질나시더라도 저 대신 잘 지켜주시길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