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traveling/미국 서부 도시들
Trader Joe's 조미료 세트
iami59
2024. 11. 7. 00:00
몇 해 전에 Yosehiker님이 한국에 오면서 트레이더 조스의 Everything but(9/7/22)으로 시작하는 조미료를 준 적이 있다. 이름도 멋있고 디자인이 깔끔했는데, 계란 프라이에 뿌리거나 찐감자 등을 찍어먹는 데 유용해, 미국에 간 김에 다시 보고 싶었다. 같은 모양의 다양한 조미료들 가운데 몇 가지를 골랐다.
연어 맛을 제외하곤 $2씩이고, 가져오기도 편해 지인들 주려고 몇 개 더 집어왔다. 조금씩 맛을 봤는데, 역시 Yosehiker님이 고른 참깨 맛이 가장 무난한 것 같다. 아내는 무슨 조미료를 이렇게 사 왔냐고 했지만, 내 맘이다! 일단 비주얼이 좋지 않은가. 가금 반찬 없을 때 맨쌀밥에 뿌려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이런 건 일본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은데, 다른 재료 없이 흰밥에 뿌려서 주먹밥이나 삼각김밥을 만들어 오니기리 식으로 먹을 때 유용할 것 같다. 사실 이런 건 하나만 있을 때 더 빛을 발하는 법이지만, 견물생심이라고 일단 산 값에 눈에 들어오는 대로 집어왔다. 심심할 때 혼자 열심히 뿌려먹고 비벼먹고 지져먹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