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작은 선물
Posted 2022. 9. 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작은 선물은 할 때도 기분 좋지만, 받을 때도 즐겁기 그지없다. 지인들이 만남을 고대하며 고르느라 약간 신경은 썼겠지만 크게 부담없이 주고 받을 수 있고, 작지만 마음이 함께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전에는 잘 고른 책이 그런 게 많았는데, 요즘은 생활 소품들이 그렇다.
연초에 안식년을 맞아 방문한 Yosehiker님 부부가 건네준 선물 봉투에 들어 있던 것 중 하나는 뿌려 먹는 참깨 조미료였다. 뚜껑을 열면 숭숭 구멍이 뚫려 있어 주로 아침에 달걀 프라이나 찐 감자 같은 데 뿌리면 딱이다. 별로 짜지 않은데다 살짝 입맛을 돋구어주는 만능 조미료다. 산 호세에서 함께 들리곤 했던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 7/25/15) 제품인 것도 맘에 든다.
여름에 미국 코스타에 갔다가 뉴욕에 들린 larirari님은 접시(7/29/22)와 함께 스타벅스 한정 미니 앞치마 장식물도 건네주었다. 거실 책꽂이 옆 자작나무 가지에 걸어놓으니 아주 잘 어울린다. 그런데 앙증맞은 미니어처라서 망정이지, 실물 크기였다면 늘 걸치고 노동깨나 하게 만들 것 같다.^^
'I'm wandering > Joy of Discov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 바꾼 여권 디자인 (0) | 2022.11.22 |
---|---|
씹는 위트 (0) | 2022.11.16 |
식당의 이런저런 문구 (0) | 2022.08.25 |
전기버스 USB 단자 서비스 (0) | 2022.08.15 |
못난이 채소 (0) | 2022.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