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traveling/Finally Europe
투우의 발상지 론다
iami59
2024. 5. 30. 00:00
론다(Ronda)는 누에보 다리(5/19/24) 하나로 유명해졌다. 이쪽에서 봐도 멋있고, 저쪽에서 보면 더 멋있는 다리는 신구 시가지를 이어줄 뿐 아니라 처음 찾는 관광객의 마음도 들뜨게 만들었다. 그래, 이런 풍경 보는 맛에 집을 떠나 여행을 다니는 게지. 론다는 이렇게 여한 없는, 유감 없는, 아니 기대 이상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 주었다.
그런데 사실 론다는 스페인의 과거 한때를 주름잡았던 투우가 시작된 곳으로 유명한 도시다. 지금은 대부분의 도시에서 투우를 금지하고 있지만, 라리가 못지 않게, 아니 그보다 더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열광하게 만들었던 투우의 발상지가 바로 론다다.
1785년에 최초의 투우 경기가 열린(지금은 일년에 한 번 기념하는 정도라고 한다) 론다 투우장은 6천 명을 수용하고, 수천 번의 투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는 그야말로 전설적인 투우사 페드로 로메로를 위시해 바닥에 새겨놓은 인물들이 역사 속으로 관광객들을 데려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