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traveling/Finally Europe

바르셀로나에도 파타고니아

iami59 2024. 6. 4. 00:00

지난 3월 뉴질랜드 남섬 여행에서도 파타고니아(4/4/24)가 있어 반가웠는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도 파타고니아 레스토랑이 있어 마지막날 저녁식사를 했다. 스페인에 왜 파타고니아가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브라질을 제외한 남미 대륙 전체를 식민지로 두었었고, 그러면 당연히 아르헨티나와의 교류도 활발하겠다 싶었다. 

 

한 접시만 시킨 게 후회될 정도로 스테이크가 아주 훌륭했는데, 굽기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곁들인 야채와 소스도 근사하게 잘 어우러졌다. 파타고니아란 식당 이름값이 부끄럽지 않은 맛이었다. 그란 비아 거리라 호텔에서 걸어서 10분이 안 걸렸는데, 마지막날에야 가게 된 게 못내 아쉬웠다. 그래도 가는 길에 Ona서점도 들리고, 아내의 취향에 맞는 핸드백도 볼 수 있었다.  

 

스테이크를 또 먹기는 그렇고 그대로 일어서기는 아쉬워 만두 격인 엠파나다 세 종류를 시켰다. 모양 없이 아무렇게나 빚고, 아르헨티나 맛인지 스페인 맛인지 모르겠지만, 속이 충실한 게 우리네 맛과 별로 다르지 않아 좋았다. 좋은 식당은 이렇게 뒤늦게, 떠날라 하면 우연히 가게 되는 법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