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잡동사니

사전투표를 하다

iami59 2020. 4. 12. 00:00

처음으로 사전투표를 했다. 둘째날인 토요일 오후 2시쯤 했는데, 내 표를 던질 때쯤 투표율이 

20%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저녁 뉴스는 이번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어 26.7%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15분 정도 걸어가서 시청 마당에 들어서자,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주말 오후인데도 어디들 가지 않고 나처럼 투표하러들 온 모양이다.

 

대충 내 앞에 백여 명이 서 있었던 것 같고, 내가 투표를 마치고 나올 때도 그 정도 줄이 

서 있었다. 마스크들을 쓰고 있어 표정은 볼 수 없었지만, 다들 예상했던 것보다 투표 대기줄이

긴 걸 보면서 조금씩 놀라는 기색이었다. 밖에서 15분, 안에서 5분 정도 기다린 다음 1회용

비닐장갑을 받고, 체온을 재고, 신분증을 제시해 얼굴을 확인한 다음 프린트 되어 나오는

투표용지 두 장을 받았다.

 

비례투표용지는 약간 길긴 했어도 생각했던 것보다 길진 않았는데, 언론이 약간 호들갑을 

떨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번호와 당명을 확인한 다음 기표하고 두 번 접어서 지역구 투표용지와

함께 투표함에 넣고 나왔다. 대부분 동네 사람들이라 관내 투표줄에 섰지만, 다른 지역에

투표하는 이들은 따로 관외 투표줄에 서는 것 같았다. 사나흘 뒤면 판가름이 날 텐데, 

예상대로 되려나, 이변이 나오려나(3/3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