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traveling/Oisii Japan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로

iami59 2025. 6. 20. 00:00

교토 여행을 하려면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in & out을 해야 한다. 공항에 내려 입국수속을 한 다음엔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외관이 예쁜 헬로 키티 특급열차 '하루카'를 이용하는데, 티켓은 공항에서 구입해도 되지만 국내에서 미리 구입하면 조금 저렴하다. 공항 발권기에서 우리말 안내에 따라 여권과 모바일 바우처를 입력하고 종이 티켓이나 모바일 티켓을 받으면 된다.
  
기차를 타면 일본의 유명한 마트 벤토나 에키벤(역마다 파는 도시락, 1/21/23)을 사서 까먹는 재미도 있는데, 우린 교토에 가서 점심을 먹을 요량으로 구경만 하고 편의점에서 주전부리만 샀다. 오사카역을 경유해 교토역까지는 1시간 20분 걸리고, 숙소까지는 230엔 받는 버스나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다른 지하철을 이용하면 된다. 현금을 내도 되지만 잔돈을 안 주므로 교통카드를 구입해 천 엔 단위로 충전하면 간편하다. 
 

어찌 보면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기차나 버스를 타고 차창에 펼쳐지는 새로운 풍경들을 바라보는 것부터 여행은 시작되는 것 같다. 처음 가는 도시나 숙소까지 제대로 도착할지 살짝 긴장하면서도 눈에 들어오는 자로 잰 듯 반듯한 논 등 이국적인 풍경에 호기심을 느끼면서 비로소 여행지에 왔다는 안도감을 맛볼 수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