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traveling/Kiwi NewZealand

공항에서 건진 머그컵

iami59 2022. 12. 7. 00:00

코스타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클랜드 공항에서 간단한 선물을 사려는 JP를 따라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안쪽에서 머그컵이 눈에 띄었다. 그린 컬러의 키위와 블루 컬러의 다른 새 그림 세트였는데, 그러고보니 여러 번 왔어도 뉴질랜드 머그를 산 기억이 없어 두 개를 같은 것으로 샀다. 

 

단순한 디자인에 나라 이름까지 써 있어 약간 촌스러운 구석도 있고 조금 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지만, 망설이다 안 샀다간 후회할 것 같아서 그냥 샀다(만원 초반대니 비싸지도 않았다). 두 달 전 파리에서(10/30/22) 사 온 것과  아내가 뉴욕에서(4/9/20) 사 온 것과 함께 3대륙을 대표하면서 교대로 사용해도 좋겠다 싶었다.

 

다행히 아내도 마음에 들어 했다. 11년 전 가 봤던 곳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전엔 뉴욕을, 두 달 동안은 파리 개선문에서 사 온 것으로 아침 점심 식사 후 파리를 추억했는데, 당분간 뉴질랜드를 추억할 시간이다. 그래선가, 커피가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