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동네산행
가을 폭포
iami59
2020. 9. 16. 00:00
검단산 낙엽송 구간이 끝나가는 쉼터 윗쪽 작은 계곡에 낙차 2미터 정도의 작은 폭포가 있다. 한여름엔 얼굴을 씻거나 발을 담그고 쉬어 가는 이들이 많은데, 가을이 됐는데도 물줄기가 무척 호쾌했다. 이쯤 되면 한여름 폭포 부럽지 않은 가을 폭포인 셈이다. 올여름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그리고 자주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한데, 해가 바뀌고 엄동설한 겨울철이 되면 제법 굵고 큰 고드름을 보여줄 것 같다.
이 정도의 폭포는 단독으로 존재하지 않고, 위 아래로 작은 위성 폭포를 거느리게 마련이다. 바로 위로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미니 폭포 두세 개가 형성돼 있었다. 넓게 봐서 삼단 폭포라 불러줄 수도 있겠는데, 그러기엔 경사가 완만하고 폭포의 세력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아 애매하다. 조금 더 커서 5-6 미터쯤 됐더라면 검단 폭포 같은 이름도 붙고, 사방팔방에서 등산객들을 불러 모았을 텐데, 그래도 동네산에서 미 정도라도 볼 수 있다는 게 어디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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