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zine 1603 주일읽는큐티 - 이 책을 먹으라
Posted 2016. 2. 28. 00:00, Filed under: I'm journaling/Articles
연초부터 석 달간 주일 읽는큐티 필자 섭외가 잘 안돼 대타로 쓰고 있다(4-6월호는 다른 필자가 집필한다). 뭘 쓸까 하다가 이참에 청년들이 평소 읽어야 할 책 몇 권을 골라 4-5주 분량으로 주제를 정해 풀어썼다. 3월호엔 유진 피터슨(Eugene Peterson)의 『이 책을 먹으라』(Eat This Book: A Conversation in the Art of Spiritual Reading)를 텍스트로 렉치오 디비나(Lectio Divina)에 대해 다뤄봤다.
오래된 영성 훈련 방식의 하나인 렉치오 디비나는 큐티의 원형이랄 수 있는데, 나 자신도 책 몇 권을 통해서만 개념적으로 이해할 뿐 제대로 배운 적은 없다. 영성과 관련된 이슈들은 사람마다 기관마다 이야기하고 훈련하는 내용이나 스타일이 조금씩 다른데, 모르긴 해도 렉치오 디비나도 가톨릭이나 동방교회들과 개신교가 이해하고 시행하는 스타일이 조금 다를 터인데, 유진 피터슨 목사님은 읽고 묵상하는 데 좀 더 방점을 찍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렉치오 디비나는 10여년 전 책을 익으면서 처음 배웠고, 대학 시절엔 송인규 전도사님께 EQT(Extended Quiet Time)를 배웠다. 평상시 하는 큐티는 하루 2, 30분 정도라 깊이 묵상하기 어려우므로 토요일 같은 때 좀 더 시간을 내서 문자 그대로 연장된 큐티를 하는 건데, 이게 지금 생각하니 렉치오 디비나 비슷한 거였다.
내게 도움을 준 책은 토니 존스(Tony Jones)의 Divine Intervention(NavPress, 2003)인데, 예수전도단에서 『하나님을 읽는 연습』으로 번역 출간됐다(이 저자가 고대 영성훈련에 대해 개괄한 『되찾은 영성』(1/9/11) 이 죠이선교회에서 번역 출간된 바 있다). 또 한 권의 좋은 책은 이경용 목사의 『말씀묵상기도』(2/1/11)(스텝 스톤)이다.
'I'm journaling > Artic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QTzine 1608 주일읽는큐티- Mutual Command (0) | 2016.07.31 |
---|---|
QTzine 1607 주일읽는큐티 - 몸 된 교회 (0) | 2016.06.26 |
QTzine 1602 주일읽는큐티 - 안식 (6) | 2016.01.31 |
QTzine 1601 주일읽는큐티 - 새해에 꿈꾸는 생활 (2) | 2016.01.10 |
뜨거운 인두 같았던 그의 설교 (0) | 2013.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