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에 이어 종이책으로도 읽으려고
Posted 2025. 2. 25. 00:00, Filed under: I'm journaling/숨어있는책, 눈에띄는책지난달에 전자책(1/22/25)으로 읽었던 책을 종이책으로도 샀다. 3월말에 교회 독서모임에서 나눌 얇은 소설인데, 전자책으로 읽으면서 대충 내용을 파악했지만, 아무래도 종이책에 밑줄 긋거나 메모하면서 읽어야 남을 것 같아 주문했다. 작은 사이즈 120여 면에 18행만 널널하게 배열한 건 좀 그렇지만(보통은 23행, 널널하게 해도 20-21행인데), 양장본으로 튼실하게 만든 겉표지 속표지 모두 맘에 든다.
동명 타이틀의 영화도 상영되고, 온라인 서점 알라딘과 예스24 독자들이 2024 올해의 책 1위로 꼽은 데서 짐작하듯, 1년 새 90쇄를 넘게 찍으면서 슈퍼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책이다. 아일랜드 작가 클레어 키건(Claire Keegan)이 직조하듯 조심스레 쓰고 다듬은 문장과 구성은 촘촘하고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다시 읽어도 재미와 맛이 느껴졌는데, 한두 번 더 읽게 될 것 같다.
지난 두 차례 모임엔 15-20명 정도가 참여했는데,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돼 돌아가면서 각자 인상적으로 읽은 문장이나 대목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가곤 했다. 전문가 필이 나는 서너 분이 드러나지 않게 중심을 잡아 주고 대부분 성실하게 참여하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하게 됐다.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교회 안에서 일반 책을 다루는 소중한 모임을 어떻게 꾸려갈지 목하 실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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