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집 그림
Posted 2025. 4. 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지난 주말에 송인규 교수님과 함께하는 '그 친구들' 올해 첫 모임을 금호동 장 교수집에서 가졌다. 서로 근황을 나누다 저녁 먹으러 근처 금남시장에 있는 장어집에 갔는데, 식당에 장어 그림이 몇 점 보였다. 장어는 생김새가 뚜렷해 그림 그리기가 좋은데, 간판으로도 활용하는 집이 많다.
장어를 부르는 일본어 '우나기'의 '우' 자도 장어에 점만 찍으면 돼, 일본은 간판과 포렴은 물론 실내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장어덮밥집들이 많다. 이 집은 누가 쓰고 그렸는지 모르지만 재치와 감각이 느껴졌는데, 두 작품 다 액자는 평범하고 수수해 보였지만 낙관까지 찍어 나름 조금 있어 보였다.
둘 다 장어가 어찌나 튼실해 보이는지, 저런 건 두어 점만 먹어도 금방 힘이 나겠다 싶었다. 장어의 힘은 꼬리에 있어 꼬리 부분이 인기인데, 꼬리에 태극기를 그려넣는 재치도 볼 수 있었다. 작년 11월에 우리집에서 모이고 저녁 먹으러 장어덮밥집에 갔을 때 다들 좋아들 했는데, 당분간네 집 근처에 있는 장어집을 순례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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