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3-이 정도면 매주 먹겠는데
Posted 2026. 10. 23.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Oisii Japan
동해 바다를 건너왔고 제주도 정도로 위도가 조금 아래일 뿐인데, 다카마쓰는 10월 하순인데도 반팔만 입고 다녀도 충분한 날씨였다(물론 현지인들은 긴 팔을 입고 다닌다). 점심을 먹고 호텔 체크인을 하고 공원 가는 길에 지난 번에 맛있게 먹었다는 젤라토 가게가 보였다. '토이 토이 토이'란 가게 이름과 빨간색 입구와 창문이 호기심 반 기대감 반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 같았다.
테이블 하나에 창가 벤치 테이블이 다인 작은 가게라 테이크아웃해서 걸어다니며 먹을 생각이었는데, 마침 일어서는 커플이 있어 잽싸게 자리를 잡았다. 14가지 중 세 종류의 젤라토를 컵이나 콘에 퍼 주는데, 나는 첫날은 말차와 배, 코코넛 조합을, 귀국 전날엔 티라미수와 홋카이도 밀크와 콩가루 맛을 골랐다.
맛도 맛이지만 놀랍게도 4천원이 채 안 돼(430엔) 우리나라는 물론 원조 격인 이탈리아보다도 훨씬 싼데, 맛도 받쳐주니 금상첨화였다. 이 정도 맛과 양과 가격에, 내가 여기 산다면 일주일에 한 번씩은 사 먹을 의향이 있다. 1일 1우동인 다카마쓰에 가꺼이 1일 1젤라토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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