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와 함께 들은 기후 이야기
Posted 2026. 10. 1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영화, 전시회, 공연
금요일 밤엔 교회에서 특별한 무대가 열려 다녀왔다. 생태 환경을 중시하는 교회답게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이야기하는 패널들의 이야기를 재즈 밴드의 연주와 함께 들었다. NASA 연구원으로 있는 이은지 씨를 중심으로 월드뱅크 컨설턴트, 파일럿, 태양광 디벨로퍼가 자기 분야에서 기후 변화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토크쇼 형식으로 들려 주어서 이런저런 상식들을 알게 되었다.
이야기 중간중간 피아노, 알토 색스폰, 트럼펫, 바순, 콘트라베이스, 드럼과 보컬 7인조 밴드가 귀에 익은 재즈 넘버들을 들려 주었는데, 장구와 꽹과리도 협연해 눈과 귀가 즐거웠다. 40여년 전에 노츨 콘크리트 형식으로 지은 공간이라 전면에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는지라, 관련 자료들을 프린트해 나누어 주었다.
금요일 밤의 재즈 연주를 곁들인 기후 토크쇼를 교회 회중석에 앉아 듣노라니 신기하기도 했지만,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이상/위기 징후들과 경고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구 온난화와 탄소 중립 등 제반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시급히 마련하고 실천에 동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저녁이었다. 한편으로 교회와 교회당도 노쇠해 가면서 이미 많은 데이타와 신호음을 내고 있는데, 과학자들처럼 제대로 대처는 하고 있는 겐지,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건 아닌지 슬쩍 우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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