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공항 유심 교체
Posted 2025. 5. 1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화요일 오후 1터미널에서 수속을 마치고 SKT 유심 교체를 했다. TV와 SNS 등에서 하도 수선을 피우는 바람에 다른 때보다 여유 있게 가서 줄을 섰다가 할 수 있으면 하고, 대기줄이 많으면 그냥 갔다 올 생각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한산해 당일 출국 티켓만 확인하고선 바로 교체할 수 있었다.
그 전 날 유심보호서비스에 자동 가입되었다는 메시지도 받은 바 있는데, 어쨌든 시끄럽고 신경쓰이던 일을 출국을 빌미로 해결하게 돼 다행이다. 줄 서는 이마다 직원이 일일이 설명을 해 주고, 순서가 되면 바로 교체해 주었는데, 출국자들에게만 급히 제공되는 서비스인지 모르겠지만, 이로써 한 바탕 파도가 지나간 것 같다.
유심 해킹도 문제지만, 3년 전에 아내와 갈아탄 SKT는 전월 남은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해 쓸 수 있던 KT와 달리 1일이 되면 얄짤없이 없애버려 별로 정이 안 갔는데, 공교롭게도 이번 일이 터졌다. 아주 오래된 충성 고객도 아니고, 공항 서비스와 로밍만 빼곤 별 매력을 못 느껴, 계약이 만료되는 8월엔 알뜰폰으로 갈아타고, 인터넷도 다른 데로 바꿀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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