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얌차로 마무리
Posted 2026. 6. 12.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거의 매년 뉴질랜드를 가다 보니, 거기서 보내는 일정도 매년 엇비슷하다. 목요일쯤 도착해 주말과 주일까지 TFC 리더들과 여러 차례 모임을 갖고, 주초 하루나 이틀 뒤에 귀국하는데, 아침 비행기면 전 날에, 밤 비행기면 당일 점심에 마무리하는 랩업(wrap up) 모임이 전통이다. 작년과 올해에는 얌차 레스토랑(6/13/25)에서 푸짐하게 먹는 게 또다른 루틴이 됐다.
오클랜드에서 내가 가 본 얌차 식당은 두 군데인데, 둘 다 수백 명씩 들어가는 큰 식당이다.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각종 음식을 담은 카트들이 수시로 지나다니면서 손님들의 간택을 부추긴다. 다양한 딤섬들부터 야채류, 고기류에 이어 아이스크림 같은 간단한 디저트를 먹다 보면 어느새 배가 불러온다. 뜨끈한 차를 여러 번 따라마시다 보면 입가심도 되고, 다음 접시를 기다리게 된다.

먹으려고 가는 건 아니지만 안 먹을 수도 없으니 여기저기 이끄는 데로 가서 즐겁게 먹게 되는데, 단품 식당들도 좋지만 눈도 즐겁고 입과 손도 부지런히 움직이게 하는 얌차 식당의 버라이어티한 대나무통과 접시들은, 한 주간 느낀 점들을 가볍게 환담을 나누며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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