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투수 기용
Posted 2026. 3. 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주말 저녁 도쿄돔에서 열린 WBC 야구 한일전을 흥미롭게 시청했다. 1회초부터 맹공을 퍼부어 3:0 리드를 잡더니만, 홈런 네 방을 맞고 3:5 역전을 하용해 어렵겠다 싶었는데, 9번 타순의 김혜성 선수가 깜짝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투수진이 힘을 내며 잘 버텨 호각지세를 이루었지만, 결국 7회 말에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이번에도 볼넷 남발이 발목을 잡았다. 고의4구 포함해 한 회에 4개를 허용했으니, 이러면 용을 써도 이기기 어렵다. 감독의 투수 기용이 아쉽지만, 막상 그렇게 전개될지 누가 알았겠는가. 우승후보 일본에 6:8 두 점 차이로 근접해서 진 걸 위로 삼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기고 지는 건 병가지상사라지만, 잘 나가다가 한끗 차이로 삐끗했으니 아쉽긴 하다.
이제 1패를 안았을 뿐이고 고만고만한 대만, 호주 전이 남아 있어 조별 예선 2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지금의 전력으로는 올라가든 못 올라가든 관심을 덜 주어도 될 것 같다. 지나친 기대는 희망고문을 낳기 쉽고,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으니까 조금 열기와 강도를 낮춰 곁눈질하는 쪽으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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