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카페 Bottle Lounge
Posted 2025. 8. 2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연희동으로 이사한 해인이네 집 근처엔 괜찮은 식당과 카페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 바틀 라운지에서 이사하는 날 테이크아웃도 하고, 광복절엔 들어가서 마시기도 했다. 주택가 1층에 자리 잡은 카페는 안팎을 환경을 생각하는 컨셉으로 차분하고 자연스럽게 꾸몄다. 통창으로 꾸민 카페 전면 중앙엔 편집함이나 우체통 같은 게 보여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다.
커피잔을 반납하는 곳인데, 테이크 아웃할 때 휴대폰 번호를 남기고 음료와 함께 받은 잘 만든 컵과 뚜껑을 받아와서 돌려주는 시스템이다. 동네 주민들을 비롯해 단골들이 애용하고 응원할 만한 좋은 정신인 것 같다. 물론 한 번은 아이스아메리카로. 또 한 번은 플랫 화이츠로 마신 커피맛도 괜찮았다.
창가석들은 인기가 있을 것 같고, 테이블들도 여유 있게 놓여 카페 내부는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주었다. 벽면엔 파스타면과 친환경 세제류 등 이것저것 파는 코너를 두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동네 소식을 알리는 게시판도 있고, 누군가의 커피값을 대신 내주게 하는 착한 순환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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