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잠수교집
Posted 2026. 1. 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얇게 썰어 냉동시킨 대패 삼겹살이 유행한 지 제법 됐는데, 집에서건 밖에서건 냉장 생삼겹을 주로 먹어 맛볼 기회가 별로 없었다. 미사역에 대패삼겹살로 유명한 잠수교집이 있는데, 잠수교 바로 앞은 아니고 이태원 해방촌 입구에 있는 식당이다. 두세 해 전에 갔을 땐 웨이팅이 대단했던 기억이 있다.
이 집은 불판이 달궈지는 동안 반찬을 오봉에 가득 담아내오는데, 작은 스덴 종지만 열 개여서 비주얼에서 일단 먹고 들어간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실제 반찬은 단출한 편이다. 김치와 파절이, 마늘 등 불판에 올릴 것들이 많은데, 삼겹살이 구워지면서 내뿜는 기름에 둘러 먹는 재미와 맛이 괜찮다.

국내산을 써서 대패건 생이건 삼겹살 가격이 제법 나가는데, 당연히 맛있지만 양이 충분하진 않은 건 어쩔 수 없다. 이 집에선 마지막에 다 볶아서 호일에 싸여나오는 김치볶음밥을 빼놓을 수 없는데, 계란 프라이가 얹혀 있다. 볶은 걸 벤또에 넣고 흔들어 비벼내는 집도 있는데, 이렇게 호일에 싸여 나온 걸 펴서 떠먹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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