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
Posted 2016. 2. 1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발렌타인 데이와 겹치는 생일을 앞둔 금요일 오후 티타임에 직원들이 아이스크림 컵케이크로
먼저 축하를 해 주었다. 나는 카라멜맛 나는 오른쪽 Y컵을 골랐다. 카드와 선물도 건네주었는데,
가운데 감싸쥐는 데가 살짝 들어간 300ml 텀블러다. 아침 출근길에 커피를 갖고 다녀 이런저런
텀블러를 쓰는데, 쓰다 보니 바킹이 헐거워져 이런 보온병 스타일이 하나 있었으면 하던 차에
어떻게들 알았나 모르겠다. 겨울철 산행에도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
동생네선 청어와 꽁치 한 팩씩에 물미역까지 과메기 세트를 보내왔다며, 아내가 카톡 사진을
찍어 보냈다. 이래저래 올겨울엔 과메기를 많이 먹게 됐다. 식구들 생일이면 케이크를 사 오는
막내는 올해는 저녁을 사겠다고 했는데, 우리가 빼놓지 않고 보는 K팝스타 시간이라 피자 세트를
시켜 먹는 걸로 쇼부 봤다.^^ 나가 사는 g는 교회에서 만났는데, 유니클로 박스를 건넸다.
일주일 전은 아내 생일이었는데, 설 전날이라 동생네도 오고, 음식 준비하느라고 나가고
자시고 할 짬을 못 냈다. 다음 주말쯤 이천 아울렛에 가서 서로 하나씩 사 주기로 했다. 그래도
그냥 지나가기가 뭐했는지, 합창 연습 갔다가 쵸콜렛을 사 왔다. 점심 땐 미역국에 소세지 가지
피망 볶음과 숙주 위에 얹은 떡갈비와 물미역을 먹었다. 페북에선 LA에서 김동문 선교사가
생일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알고보니 고등학교 후배였다. 이 또한 좋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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