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작별
Posted 2010. 11. 19. 11:42, Filed under: I'm churching/House Church'I'm churching > House Chur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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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기로 결심하고 한번 더 안 잡은 것에 대해 섭섭하신건 아니시죠? 지지하지는 않지만 또 그쪽 입장에서는 상처를 최소화시키려는 방어적인 노력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히힝 몰라요, 이 글 읽으니까 괜히 시큰시큰해서...요즘은 떠나보내는 사람들이 그냥 을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센치하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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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대인관계나 감정처리가 미숙해서 그랬을 거야.
이런 일엔 갑과 을 모두 상처를 받게 마련이잖아.
자기 상처만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한 사역자의 자세는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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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ㅡ 저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런 방어적인 태도, 절대 지지하지 않구요, 다만 떠나보내는 사람이 어쨌든 을쪽이니까... 으이궁.. 짠하다..뭐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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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로 자유인이 됐어.
일단 한 번 크게 웃어줘야지.
음~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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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지켜보던 '병'은 많이 울었습니다. ㅠㅠㅠㅠ
교회 홈페이지에서 드림목장 초기에 올렸던 글들을 다시 읽어봤어요.
첫모임에서 몽녀님 퇴근도 못하셨는데 목짜님 장모님 도움을 받아 콩나물밥 내시느라 분주하시던 생각도 나고,
자매들 심야영화 보던 날 영화보고 댁으로 갔더니 잠든 현승이 안고 나오시던 모습도 생각 나고요.
실은 저는 그 전 해에 구역장님으로 만났던 그 때가 더 기억에 많이 남아요.
아마 그 때 정순고집사님, 주영재선생님 함께 성경공부 하며 나누던 거 정말 좋았었거든요.
교회가 무얼까?
하나님의 교회란?
이런 질문들 품고 많이 아파요.
목짜님! 저희는 아직 목짜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언제 이런 댓글을 단 거죠? 모르고 넘어갈 뻔 했어요.
제가 이번에 여러 사람 울리는군요.
2003년, 2002년 얘기네요. 그런 시절이 있었네요.
보내주세요. 앞으로 두 분도 사역자의 길을 걷다 보면
이런저런 아쉬운 이별의 순간들을 겪어야 할 거거든요.
저같은 웬수, 강적 만나지 않도록 잘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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