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식 브렉퍼스트
Posted 2010. 11. 29. 02:54,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토요일 밤 늦게 로토루아에서 돌아와 해인이네 집으로 옮겼다. 해인은 지난 7월 미국 코스타에서 룸메이트로 열흘 가까이 함께 지냈는데, 뉴질랜드 코스타 총무로 이번 대회를 잘 치러냈다.
새벽에 우리는 차로 집 근처를 한 바퀴 돌다가 팩켄세이브(Pak'nSave)라는 코스크코 필이 나는 마트에서 이것저것 장을 봤다. 사 온 재료를 이것저것 쓸고 담아 내왔는데, 빈 말이 아니라 이태리 아니 프렌치 레스토랑의 아침이 전혀 부럽지 않은 성찬(盛饌)이었다.
치즈가 둘, 아보카도와 올리브, 토마토에 햄까지. 그리고 계란 프라이와 소시지, 크로아상과 요플레에 우유와 커피가 함께 나오는 멋지고 맛있는, 아니 환상적인 브렉퍼스트였다.
반으로 가른 크로아상에 저 멋진 재료들을 넣어 한 입 베물었는데, 재료가 좋아서인지(^^) 감칠맛이 났다. 내가 안 먹어본 맛일 거라며 요플레도 패션프루트 맛으로 골라왔는데, 녀석, 센스하고는!
다른 요리도 잘한다는데, 대회의 피로가 쌓이고 이것저것 일이 많아 그의 다른 요리 솜씨를 구경할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지만, 이 정도만 해도 미루어 알 수 있다. 해인에겐 이제 정말 여자만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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