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공(HX)
Posted 2018. 11. 29.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그저께 오후 뉴질랜드 코스타를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여정은 갈 때 올 때 홍콩을 경유하는 홍콩항공(Hongkong Airlines, HX)을 처음 이용해 봤다. 그 동안엔 대한항공 직항편을 두 번(2010, 11), 그리고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아시아나-에어 뉴질랜드(12), 타이항공-에어 뉴질랜드-아시아나(17) 경유편을 두 번 이용했었다.
화요일 오후에 시작해 금요일 오후에 마치는 뉴질랜드 코스타는 보통 처음 갈 땐 월요일 오후 출발해 화요일 아침에 도착하는 대한항공을 이용하는데, 주일 밤부터 시작하는 조장 코스타를 위해 주일 오후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봄부터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경유 시간이 길지 않은 적당한 티켓을 살펴보고 있었다. 5월 말에 홍콩항공이 대한항공의 반값이 채 안 되게 뜨길래 일찌감치 구입해 두었다(부디 내년에도 같은 가격이기를!^^).
원래 홍콩은 캐세이 패시픽(Cathay Pacific)이 오래 전부터 자리 잡고 있는데, 2006년에 제2민항격으로 시작해 비행기들의 평균 연령도 6년으로 젊다고 홈페이지가 밝히고 있다. 취항하는 도시도 꽤 많았는데, 중국 계열 항공사답게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 전반적으로 붉은색을 많이 쓰고 있었다. 모두 네 번 탔는데, 거의 만석이었지만 다행히 11시간 걸리는 긴 구간인 홍콩-오클랜드 왕복 때 옆좌석이 비어 편했다.
재밌게도, 좌석 등판에 중국 사람들 특유의 복 자 문양이 가득 새겨 있어 내내 복을 받았다.^^ 기내 서비스는 역시 우리 국적기들만은 못했지만, 딱히 불편하지도 않았다. 저렴한 가격에도 수하물을 두 개 실을 수 있어 갈 때 코스타 판매용 책 일부를 갖고 갈 수 있었다. 내년에도 비슷한 조건이라면, 이 항공사를 마다할 이유가 없겠다 싶은데, 또 다른 중요 관심사인 기내식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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