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마음
Posted 2011. 4. 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
점심 때 모락산 둘레길을 한 바퀴 걸었는데, 산은 아직 봄꽃이나 봄잎을
내지 않고 있었다. 지금쯤은 개나리도 살작 피어야 하는데, 이 동네는 봄이
조금 늦게 오나보다.
오늘은 꽃을 볼 수 없겠구나 하고 터널 위로 난 길을 통해 보리밥촌으로
내려오는 길에 들어섰는데, 저기 멀리서 노랗고 분홍색 도는 꽃나무가 보인다.
얼마나 반갑던지.
솔직히 나는 아직 생깅나무와 산수유의 노란색을 구별하지 못하고,
진달래와 철쭉의 분홍색도 쉽게 구별하지 못한다. 그게 그거 같고, 이게
이거 같아 보이니까.
어쨌든 드디어 여기도 꽃이 피기 시작하는 걸로 볼 때 다음 다음 주쯤이면
제법 꽃이 만발한 산을 걷게 될 것 같다. 비록 그리 오래 가지 않고 곧 초록으로
갈아입겠지만, 그래도 사월엔 봄꽃들 보는 재미로 산을 찾게 된다.
내지 않고 있었다. 지금쯤은 개나리도 살작 피어야 하는데, 이 동네는 봄이
조금 늦게 오나보다.
오늘은 꽃을 볼 수 없겠구나 하고 터널 위로 난 길을 통해 보리밥촌으로
내려오는 길에 들어섰는데, 저기 멀리서 노랗고 분홍색 도는 꽃나무가 보인다.
얼마나 반갑던지.
솔직히 나는 아직 생깅나무와 산수유의 노란색을 구별하지 못하고,
진달래와 철쭉의 분홍색도 쉽게 구별하지 못한다. 그게 그거 같고, 이게
이거 같아 보이니까.
어쨌든 드디어 여기도 꽃이 피기 시작하는 걸로 볼 때 다음 다음 주쯤이면
제법 꽃이 만발한 산을 걷게 될 것 같다. 비록 그리 오래 가지 않고 곧 초록으로
갈아입겠지만, 그래도 사월엔 봄꽃들 보는 재미로 산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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