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를 하면서
Posted 2025. 5. 3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작년 말 뜬금없는 계엄 선포와 장난 같은 철회-거리와 광장의 양분 시위-국회의 탄핵 소추-헌재의 탄핵 결정으로 계절이 두 번 바뀌어 꼭 반 년 만에 대통령 선거를 하게 됐다. 각 당 후보들의 유세와 엉망진창 유치찬란 TV토론에 이어 거리마다 사전투표를 알리는 현수막들이 걸렸는데, 첫날 오후 시청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번엔 토요일을 끼지 않고 목, 금 평일이라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 관심을 모았는데, 첫날 20%에 육박하더니만 최종 35%에 살짝 못 미쳤다.
아무런 공감대도 형성하지 못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위축시키고 찢어 놓기만 했지만, 형세 오판에 따른 자책골로 그나마 스스로 임기를 크게 단축시켜 주는 바람에 약간의 숨통이 트이게 된 공로를 인정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 앞으로는 제발 사필귀정, 공명정대한 나날들이 전개되기를 바랄 뿐이다.
며칠 뒤 본투표까지 끝나 누가 되든, 이번에도 두 달 간의 인수위원회가 가동되지 않고 투표 다음날부터 바로 임기를 시작하는 새 대통령이 무엇보다도 적재적소에 유능한 사람들을 인선해 활력을 불어넣으면 좋겠다. 그래, 저 사람 정도면 그 방면의 실력자라고 자타공인 명실상부 인정할 수 있는 이들이 등용돼 실력 발휘를 해서 시원하게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I'm wandering >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운전면허증 재발급 (0) | 2025.06.10 |
|---|---|
| 부디 잘해 내길 (0) | 2025.06.04 |
| SKT 공항 유심 교체 (0) | 2025.05.15 |
| 상팔자 (0) | 2025.04.17 |
| 탄핵 선고 (0) | 2025.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