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드라마
Posted 2023. 10. 3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영화, 전시회 풍경
전부터 TV와 친하다 보니, 리모컨을 자주 켜는 편이다. 주로 뉴스와 스포츠, OTT를 보지만, 요즘은 옛날 드라마 몇 편을 보고 있다. 최인호 원작 <상도>는 2001년작으로 그땐 띄엄띄엄 봤는데, 한 채널에서 주중 아침, 낮, 밤에 2회씩 반복 방영하는 바람에 걸려들어 20회 전후해 보기 시작했다.
요즘 드라마에 비해 스토리 전개가 느린 것도 편하고, 아무래도 정통 연기파들이 많이 출연해 비교적 탄탄한 연기를 구사하고, 거기에 약간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해서 편하게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아무 거나 다 보진 않고 <대장금> 정도를 즐겨 보고 있다.
<상도>는 의주 기반의 만상과 개성 기반의 송상 간 상권을 장악하려는 막전막후 상술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여기에 얽히고 설킨 러브 라인과 인간관계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다행히 무지막지하게 긴 대하 드라마는 아닌 50부작이라 앞으로 두 주를 정주행하면 되고, 못 본 앞 부분은 다음에 볼 기회가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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