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하인선생
Posted 2024. 2. 2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미사에 있는 중국집 하인선생에서 처남 부부와 올해 처음 얼굴을 봤다. 깔끔한 분위기는 좋았는데, 주방 앞에 예서로 써 놓은 한자가 자꾸 눈에 들어오지만 쉽게 풀이가 안 됐다. 밑에 작게 풀이해 놓으면 좋았을 것 같다. 3만원대 초반을 받는 평일 런치는 간단한 애피타이저에 이어 요리 세 가지가 나오고 식사로 이어지는데, 뭔가 살짝 아쉬웠다.
비주얼이며 맛은 무난했는데, 뭔가 한 방이 더 있었더라면 근사했겠다 싶은 구성이었다. 식사로 택한 짜장면이 평범해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을지 모르겠다. 두 부부가 조용한 분위기에서 대화하며 먹긴 좋았고, 같은 계열인 긴자에서 쌓은 포인트가 만 점이 넘어 10% 정도 할인 받은 건 흡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