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과 우정
Posted 2024. 4. 21.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남섬 여행을 마치고 귀국 항공편을 타기 위해 하루 머문 북섬 오클랜드 공항으로 솔과 폴 부부가 마중나와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작은 선물을 건네주었다. 커피와 차, 꿀과 과자가 들어있었는데, 둘은 갈 때마다 재워주고 먹여주고 여기저기 데려다 주는 든든한 가이드 역할을 자임한다. ss는 뉴질랜드에 있는 둘째 아들 부부라고 농 반 부러움 반을 표현하곤 했다.
커피 원두 하나는 (그렇다면 첫째 아들 격인) 해인이 월요일 점심을 함께 한 베이글 집 베스트 어글리에서 사 준 것으로, 부드러운 맛이다. 조금 늦게 결혼해 두 아이를 기르느라 경황이 없는 가운데서도 새로 생긴 뉴월드 쇼핑몰과 에덴 가든과 빅토리아 산으로 안내해 아내의 추억을 일깨워 주었다.
다음날 아침엔 막내 격인 윤주와 우용 부부가 공항으로 헐레벌떡 달려와서는 아내와 ss에게 우산 선물을 하나씩 주었다. 블런트 제품인데, 엘리자베스 여왕이 썼다는 우산이었다. 펼치면 모양이 독특한데, 한 주 전 주말에 봤는데도 이걸 전해 주려고 전속력 질주를 했던 것이다. 우산 만큼이나 우리를 보러 온 마음이 고마웠다. 우정에 선물에, 마음이 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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