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Arrowtown
Posted 2024. 4. 11.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마오리족은 오래 전부터 살고 있었지만, 사실 뉴질랜드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진 않아 '유서 깊은'이라 부르기엔 조금 그런데, 나름 오래된 마을 중 하나가 애로우타운(Arrowtown)이다. 퀸즈타운에서 20km 정도밖에 안 돼 주말 아침에 다녀오기 좋은 마을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탄광이 있던 마을엔 힘겹게 이민 생활을 했던 중국인 노동자들의 자취가 잘 보존됐다고 한다.
한 블럭 정도의 짧은 거리 양편으로 당시 이 마을의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는 학교, 도서관, 상점 등이 서 있는데, 작은 박물관과 갤러리도 있어 이것저것 볼 게 많았다. 우리도 그렇지만 이제는 이용하는 이들이 거의 없을 것 같은 새빨간 공중전화 박스가 포토존이 되어 주었다. 바로 공원으로 이어졌는데, 한두 달 뒤 가을에 오면 단풍이 아주 볼만 하다고 한다.
여행지에 오면 이정표 보는 재미가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 지나온 도시들과 묵었던 숙소 이름이 보여 반가웠다. 퀸즈타운 근교엔 이렇게 동쪽으론 애로우타운, 서쪽으론 글렌오키Glenorchy) 등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운전해 방문할만한 데가 있는데, 가는 길 풍경이 수려해 드라이브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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