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먹은 점심
Posted 2010. 4. 19. 14:19,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점심시간에 모락산을 걷다 보니 거의 1년째 점심은 계원대 교직원식당에서 먹게 된다. 3천원이고, 밥과 국 그리고 반찬이 너댓 가지 나오는데, 먹을 만큼 담아 먹는 시스템이다. 교직원식당치곤 조금 메뉴가 약한 편이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12시에 사무실을 나와 산책하고 식당에 들어서면 12시 40분에서 45분이 된다. 10여 분 식사후 사무실로 돌아오면 1시 또는 5-10분 정도 더 쓰게 된다.
오늘 반찬은 김치, 오이 무침, 김가루, 오뎅, 마카로니 샐러드에 국으로 수제비가 나왔다. 밥은 한 공기와 반 공기가 각각 따로 담겨 있어 원하는 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당연히 늘 반공기를 집어 온다. 수제비를 한 술 뜨니 그리 짜지 않고 먹을 만해 뚜껑만 열어봤던 밥공기를 얼른 반납하고 왔다. 밥공기 자리엔 마카로니를 놓으니 제법 어울려 보인다.
언제나 먹을 만큼 덜어오니까 거의 남기는 법이 없다. 밥보다 반찬을 많이 먹는 스타일이라 좋아하는 반찬은 푸짐하게 담아 먹는데, 요즘은 반찬 욕심을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금씩 덜 담아 온다. 한 가지 단점은, 가끔 점심 때 먹은 국과 저녁 국이 겹치거나 찬이 겹치는 건데, 어쩌겠는가. 둘 다 맛있게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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