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Y 2인용 기숙사
Posted 2014. 2. 1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대학까지 다닌 나는 유학을 가지 않아 지방 생활이나
해외 생활을 해 보지 못했다. 나중에 이런저런 모임이나 대회 등에 참석해 보통은 한 주간,
길어야 두세 주간 정도의 짧은 해외 숙소, 그 중에서도 외국대학 기숙사에 머무는 경험을
해 보게 되지만, 대체로 기숙사는 내겐 낯선 경험이다.
써서 편해 보였다. 책상 옆에 바로 세로 창이 있어 바깥 경관 - 딱히 볼만한 건 없지만^^ - 을
바라보거나 환기에 편해 보였다. 키 높은 책꽂이 사이에 스탠드가 숨어 있어 공간 절약도 되거니와
공부 벌레들에게 유용할 듯 싶었으며, 무선은 안 되고 랜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해외 생활을 해 보지 못했다. 나중에 이런저런 모임이나 대회 등에 참석해 보통은 한 주간,
길어야 두세 주간 정도의 짧은 해외 숙소, 그 중에서도 외국대학 기숙사에 머무는 경험을
해 보게 되지만, 대체로 기숙사는 내겐 낯선 경험이다.
지난주에 송도에 있는 뉴욕주립대학(SUNY) 기숙사에 사흘간 있다 왔는데, 오픈한 지
1년 정도밖에 안 된 깨끗한 2인실을 혼자 쓰는 호사를 누렸다. 카드 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파트 작은 방 크기의 방에 작지만 별로 답답하지 않을 정도로 왼쪽엔 화장실, 오른쪽엔
세면대와 샤워실이 있고, 안쪽엔 침대, 옷장과 수납장, 책상이 구비된 깔끔한 구조였다.
써서 편해 보였다. 책상 옆에 바로 세로 창이 있어 바깥 경관 - 딱히 볼만한 건 없지만^^ - 을
바라보거나 환기에 편해 보였다. 키 높은 책꽂이 사이에 스탠드가 숨어 있어 공간 절약도 되거니와
공부 벌레들에게 유용할 듯 싶었으며, 무선은 안 되고 랜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침대도 편했지만, 이 방에서 가장 마음에 든 건 책상 의자였는데, 크기와 색상, 팔받침대,
바퀴, 신축적인 등받이 등에서 뭐 하나 아쉬울 데 없어 두루 높은 점수를 줄만 했다. 모르긴
해도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좋은 제품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당장 우리집 책상 의자들도
이걸로 바꿔야겠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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