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SUNY 쓰레기통
Posted 2014. 2. 1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이 블로그의 오래된 독자들은 종종 쓰레기통에 대한 포스팅이 올라오는 걸 보게 되는데,
지난 주간 사흘간 송도 뉴욕주립대학(SUNY)에 머물면서 1층 로비 한 켠에 나란히 서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통 세트가 이런 거 좋아하는 블로거 시야에 당연히 포착됐다.^^ 대학 배너와
냉온수기 옆에 나란히 자리 잡은 50리터 들이 쓰레기통은 뚜껑을 컬러로 구분하고, 투입구
앞에 작은 글자로 각각 이름표를 붙여 놓았다.
네 개가 나란히 놓여 있는 걸로 봐선 당연히 분류 수거용인데, 뚜껑 컬러만으로는 각각
어떤 쓰레기를 받는 건지 불확실했는지 캔류, 유리병류, 종이컵류 등의 쓰레기 성격에 따른
이름 스티커를 뚜껑 하단에 작게 붙여 놓았다. 그것도 외국대학 분교답게 국영문 혼용으로.^^
그런데 아주 깨끗한 게 구입하고 갖다 놓은 지 얼마 안돼 보였는데, 제조사에서 붙인
똑같은 상품 선전용 스티커가 정면과 상단에 그대로 크게 붙어 있고, 쓰레기 종류 분류
스티커는 작게 붙어 있어 막상 쓰레기를 버리러 가서는 헷갈려 엉뚱한 통에 버리지 않도록
한참을 살펴보고 이것저것 열어봐야 했다.
신설 학교이고, 왕래하거나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직 적어서 그랬겠지만, 당연히 제조사가
붙인 스티커는 떼내거나 아니면 그 위에다가 학교 로고를 붙이거나 환경에 관한 멋진 슬로건을
븥인 다음, 쓰레기 종류별 스티커를 좀 더 크게 써 붙여 놓으면 버리는 사람도 쉽게 구분하면서
미연에 실수를 방지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 학교가 미국에선 60개가 넘는 캠퍼스가 있고, 학생수만 40만 명이 넘고 교직원도
8만 명이 넘는 미국 최대의 공립교육기관으로 알려진 크고 이름난 대학인지 모르겠지만,
이왕이면 이런 작은 부분도 제대로 해 놔야 내가 엄지 손가락을 치켜줄 텐데.
지난 주간 사흘간 송도 뉴욕주립대학(SUNY)에 머물면서 1층 로비 한 켠에 나란히 서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통 세트가 이런 거 좋아하는 블로거 시야에 당연히 포착됐다.^^ 대학 배너와
냉온수기 옆에 나란히 자리 잡은 50리터 들이 쓰레기통은 뚜껑을 컬러로 구분하고, 투입구
앞에 작은 글자로 각각 이름표를 붙여 놓았다.
네 개가 나란히 놓여 있는 걸로 봐선 당연히 분류 수거용인데, 뚜껑 컬러만으로는 각각
어떤 쓰레기를 받는 건지 불확실했는지 캔류, 유리병류, 종이컵류 등의 쓰레기 성격에 따른
이름 스티커를 뚜껑 하단에 작게 붙여 놓았다. 그것도 외국대학 분교답게 국영문 혼용으로.^^
그런데 아주 깨끗한 게 구입하고 갖다 놓은 지 얼마 안돼 보였는데, 제조사에서 붙인
똑같은 상품 선전용 스티커가 정면과 상단에 그대로 크게 붙어 있고, 쓰레기 종류 분류
스티커는 작게 붙어 있어 막상 쓰레기를 버리러 가서는 헷갈려 엉뚱한 통에 버리지 않도록
한참을 살펴보고 이것저것 열어봐야 했다.
신설 학교이고, 왕래하거나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직 적어서 그랬겠지만, 당연히 제조사가
붙인 스티커는 떼내거나 아니면 그 위에다가 학교 로고를 붙이거나 환경에 관한 멋진 슬로건을
븥인 다음, 쓰레기 종류별 스티커를 좀 더 크게 써 붙여 놓으면 버리는 사람도 쉽게 구분하면서
미연에 실수를 방지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 학교가 미국에선 60개가 넘는 캠퍼스가 있고, 학생수만 40만 명이 넘고 교직원도
8만 명이 넘는 미국 최대의 공립교육기관으로 알려진 크고 이름난 대학인지 모르겠지만,
이왕이면 이런 작은 부분도 제대로 해 놔야 내가 엄지 손가락을 치켜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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