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과 교통 통제
Posted 2014. 3. 2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다음달에 영화 <어벤저스2>를 국내에서 촬영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영화 제목부터
예상되는 흐름까지 이런 영화엔 별 관심과 흥미가 없지만, 아직 나오지도 않은 영화(의
일부)를 우리나라에서 찍는다는 게 미리 보도가 되고 화제가 되는 걸로 봐선 요즘 잘 나가는
블록버스터 영화인가 보다. 그런데 그 촬영 장소가 서울 시내 몇 곳과 이곳 계원대 앞에서
이뤄진단다. 뭐 그래봤자 내겐 so what? 정도지만.
그런데 지난주엔 이 영화 스탭들로 보이는 공사 진행 조끼를 입은 친구들과 선거용 연단
비슷한 걸 장착한 작은 트럭 한 대가 오더니만 외국인 카메라맨이 트럭 위에 앉아 30분 정도
카메라 테스트를 하다 갔다. 영화용 카메라가 아닌 캐논 DSLR이던데, 삼각대 위에서 360도
자동으로 돌아가게 하면서 거리 풍경을 담는 건지 간단한 작업을 하다가 돌아갔다.
예상되는 흐름까지 이런 영화엔 별 관심과 흥미가 없지만, 아직 나오지도 않은 영화(의
일부)를 우리나라에서 찍는다는 게 미리 보도가 되고 화제가 되는 걸로 봐선 요즘 잘 나가는
블록버스터 영화인가 보다. 그런데 그 촬영 장소가 서울 시내 몇 곳과 이곳 계원대 앞에서
이뤄진단다. 뭐 그래봤자 내겐 so what? 정도지만.
그런데 지난주엔 이 영화 스탭들로 보이는 공사 진행 조끼를 입은 친구들과 선거용 연단
비슷한 걸 장착한 작은 트럭 한 대가 오더니만 외국인 카메라맨이 트럭 위에 앉아 30분 정도
카메라 테스트를 하다 갔다. 영화용 카메라가 아닌 캐논 DSLR이던데, 삼각대 위에서 360도
자동으로 돌아가게 하면서 거리 풍경을 담는 건지 간단한 작업을 하다가 돌아갔다.
그리고 엊그제부터 이 일대 도로에 일제히 4월초 월화수 사흘간 영화촬영으로 인해
교통을 통제한다는 현수막이 촘촘히 내걸리기 시작했다. 계원대와 롯데마트 앞에만 아니라,
농수산시장 근처에도 걸린 걸로 봐서 미리부터 단단히 숙지시키는 것 같았다. 현수막만
아니라 배너도 잔뜩 내걸었는데, 이쯤 되면 막상 당일이 되면 제법 볼만할 것 같다.
처음엔 그런가 보다, 재밌는 구경거리 생겼구나 싶었는데, 곰곰 생각해 보니 아침
시간부터 하루 종일 차량 통제를 할 테니 당장 출퇴근길이 꼼짝없이 막힐 테고, 그 동선
안에 있는 사무실까지 빙 둘러 다녀야 하는 불상사를 겪게 되겠구나 하는 현실적인 생각이
밀려왔다. 뭐 얻는 게 있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니까 그쯤이야 감수해 줘아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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