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남과 여
Posted 2014. 12. 4.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Viva Hongkong홍콩 하이산 플레이스(Hysan Place) 12층에 있는 호훙키(何紅記)에서 점심을 먹고 내려오기 전에 화장실을 찾았는데, 벽면 남녀 안내 표시가 다른 데완 달리 재밌게 돼 있었다. 각각 20여 개의 특징적인 영어 단어들을 크고 작게 붙여써서 남녀 형상을 만들어 놓았는데, 헷갈려 잘못 찾아 들어갈 일은 없어 보였다.^^
단어들은 하나같이 느낌이 좋은 것들인데, 대형 쇼핑센터 건물이니만큼 Stylish, Trendy 같은 중립적인 단어는 남녀에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지만, 여성 쪽에만 Shopping, Shopaholic을 슬쩍 배열해 놓은 게 흥미롭다. 고객들이 동의하든 안 하든, 적어도 홍콩에선 이렇게 생각하나 보다. 남자 화장실 안내는 여유 있게 찍을 수 있었지만, 여자 화장실은 오해를 살 수도 있어 급히 찍고 돌아서느라 각이 벌어지고 흔들렸다.^^
'I'm traveling > Viva Hongko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나무의 또 다른 용도 (0) | 2014.12.06 |
---|---|
생선은 대가리가 갑이다 (4) | 2014.12.05 |
호훙키에서 먹은 콘지 (2) | 2014.12.03 |
학카훗에서 먹은 딤섬 (2) | 2014.12.02 |
홍콩의 얼리버드 셋 (0) | 2014.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