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가 주는 시원함
Posted 2010. 6. 29. 11:30,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
6월 들어 급 더워진 날씨는 점심 산책에 꾀가 나게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꿋꿋하게
산책을 나서고 있다. 여름엔 가벼운 코스를 돌아야겠다 했는데, 어인 일인지 한 주에 두세 번은
사인암 쪽을 갔다 오는 제법 힘든 코스를 고집하게 된다.
산책을 나서고 있다. 여름엔 가벼운 코스를 돌아야겠다 했는데, 어인 일인지 한 주에 두세 번은
사인암 쪽을 갔다 오는 제법 힘든 코스를 고집하게 된다.
이럴 때 아쉬운 게 내가 다니는 방향의 모락산에는 약수터가 없다는 건데, 목을 축이진
않더라도 얼굴의 땀을 닦아낼 작은 약수터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고 보니 검단산은 곱돌
약수터나 검단샘, 산곡샘처럼 물이 많고 차가운 약수터가 곳곳에 있는 좋은 산이다.
않더라도 얼굴의 땀을 닦아낼 작은 약수터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고 보니 검단산은 곱돌
약수터나 검단샘, 산곡샘처럼 물이 많고 차가운 약수터가 곳곳에 있는 좋은 산이다.
그러다가 드디어 어제 20분쯤 걸려 사인암에 오른 후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서 왼쪽 아랫길로
내려가면 얼마 안 가 절간 약수터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쪽으로는 예전에 한 번 가 본 적이
있었지만 그동안 통 안 가다가 한 번 가 보기로 한 것이다.
내려가는 길은 조금 비탈지고 바위로 미끄러웠지만, 크게 어렵진 않았다. 약수터 입구엔
이런 산 중턱에 이런 공간이 있으리라곤 상상이 잘 안 되는 상당히 넓은 공터가 자리잡고 있었다.
아마도 다른 방향에서 올라온 듯한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쉬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런 산 중턱에 이런 공간이 있으리라곤 상상이 잘 안 되는 상당히 넓은 공터가 자리잡고 있었다.
아마도 다른 방향에서 올라온 듯한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쉬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오래된 약수터엔 시에서 붙인 음용 불가 안내판이 서 있다. 대장균이 검출된 모양이다.
물은 차갑고 물줄기는 웬만해 얼굴과 목의 땀을 닦기엔 딱 좋았다. 이제 여름엔 사인암을
지나 여기까지 왔다가 돌아가는 코스를 돌기로 했다. 쉼터는 넓기도 했지만, 꽤 굵고 큰 나무
몇 그루로 둘러싸여 있었다.
물은 차갑고 물줄기는 웬만해 얼굴과 목의 땀을 닦기엔 딱 좋았다. 이제 여름엔 사인암을
지나 여기까지 왔다가 돌아가는 코스를 돌기로 했다. 쉼터는 넓기도 했지만, 꽤 굵고 큰 나무
몇 그루로 둘러싸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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