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구나, 토요다 Prius
Posted 2018. 6. 19.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Oisii Japan
이번 홋카이도 여행은 공항-오타루-삿포로-공항은 JR 철도를 이용하고, 셋째날 삿포로-비에이-후라노-삿포로는 차를 렌트해 다녔다. 타비라이(Tabirai) 사이트를 통해 삿포로역 앞에 있는 타임스 렌트카에서 12시간 토요다 프리우스(Prius)를 빌리고 반납하는데 9천엔으로 예약해 두었다(보험 포함). 다양한 차종 가운데 프리우스를 고른 건 4인 가족이 타기에 무난하고, 연비도 좋기 때문이었다. 일본의 깜찍하고 다양한 경차 중 하나나, 아우디나 캠리를 제치고 진작부터 타 보고 싶었던 걸로 골랐다.
프리우스는 1.8 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차로 국내에도 많이 들어와 있다. 정확한 시스템은 모르겠지만, 계기판을 통해 가솔린과 전기 모터가 운전 조건에 따라 어떻게 변환하고 작동하는지 보여주고 있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거의 하루를 운전했는데, 오른쪽 핸들로 운전해야 하는 긴장감만 빼면 쾌적해 생각보다 피로감이 몰려오진 않았다.
운전하기도 편했고, 무엇보다도 연비가 끝내주게 좋아서 결과적으로 대만족이다. 왕복 360km를 달렸는데, 리터 당 25km 넘게 나왔다(계기판에 평균연비가 계속 표시됐다). 돌아올 때만 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도 이 정도 나왔는데, 반납하기 전에 가득 채워 놓는 조건이라 주유소에 들려 13리터 정도를 넣고 2천엔을 냈다. 이 정도면 매우 실용적이고 훌륭한 가성비가 아닐 수 없다. 다시 일본에서 렌트할 기회가 생기면 그 때도 주저하지 않고 프리우스를 고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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