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 운하에서
Posted 2018. 6. 21.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Oisii Japan
오타루에 오면 누구나 운하를 걷게 되는데, 오타루 역에서 10여분이면 올 수 있는데다 오래된 창고들이 운치 있는 배경이 돼 주면서 사진 찍는 포인트로 유명하다. 가로등이 들어오면 야경이 근사하다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데다 체감온도가 거의 영하에 가까워 우린 도착한 날 늦은 오후에 잠깐, 그리고 다음날 오전에 잠깐씩 구경했다. 운하에 어울리는 유람선을 타고 여유 있게 주위 풍경을 둘러볼 수도 있고, 우리처럼 그냥 걸어도 되는데 어떻게든 그림이 나왔다.
운하 근처 산책로 담벽엔 배와 해운 관련 그림을 새겨 놓았는데, 여기서 둘이서 한 장 찍어 봤다. 새벽 산책길에 한 바퀴 둘러보면서 이 도시가 마음에 쏙 들었는데, 언제 다시 여길 와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일본은 여행지로선 여러모로 좋은데, 도쿄 서점 순례, 교토에서 여유 있게 며칠 머물다 오기, 가까운 큐슈는 배 타고 가볍게 다녀오기, 지방 소도시 중 한두 군데, 그리고 다른 계절에 여기 홋카이도 다시 와 보기 등 이 중에 몇은 되겠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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