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는 전시중
Posted 2010. 11. 15. 10:30, Filed under: I'm traveling/Wonderful CapeTown로잔 대회가 열렸던 케이프타운 국제 컨벤션 센터 로비 전면 벽에 걸린 작품인데, 얼핏 보면 초등학생이 그린 걸로 보일지 모르겠다. 단순하면서도 원시적인 느낌이 나는 이 작품을 매일 보면서 단순성(Simplicity)이 주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컨벤션 센터 후문 앞에는 가슴이 뻥 뚤린 거인 하나가 서 있었다. 빨간 색이 주변 이미지를 압도하고 있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내 눈에 들어온 작품들은 하나같이 단순한 구성이었지만, 그 안에서 힘이 느껴지는 것들이었다. 아래 작품은 남아공이 장식 예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장인인 어머니와 세 딸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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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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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레드맨은 가슴에 구멍이 뻥 뚫려 있네요. 총 맞은 것처럼.^^
각 나라별 국기 모양은 우리껀 제대로 알아보겠는데 다른 건 알아보기 힘드네요.
아마도 자기네 나라 사람들은 자기네꺼 금방 알아보겠지요.^^-
총 맞은 레드맨이라, 재밌는 표현이네요.
보는 사람마다 다양한 해석과 느낌이 가능한 작품 같아요.
맞습니다. 아마 우리나라가 진출하지 않았더라면 저 국기 테마 장식이
그리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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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할머니가 다락방에 숨겨둔 보물을 하나씩 꺼내놓는 듯 하네^^
난 제일 마지막 사진같은 작품은 해보고 싶어.
단순한 디자인은 영 자신이 없고.-
포스팅 제목을 케이프타운의 보석상자 쯤으로 바꿔야겠군.^^
마지막 작품은 마치 시골 할머니들이 수놓은 것처럼도 보였는데,
그앞에 서서 한참을 머물게 하는 아련한 뭔가가 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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