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Posted 2019. 10. 1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9호선 송파나루역(요즘 지하철은 한성백제역, 잠실새내역, 잠실나루역 등 고풍스럽게
바꿔 부르는 것들이 많다)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는데, 바닥에 재밌는 회사 이름이
보였다. 이 에스컬레이터를 만들고 설치한 회사 이름 같았는데, 약자가 SHE로 독특했다.
밑에 풀네임을 함께 적어 놓았지만, 영문 약자를 센스 있게 잘 짓고, 동그라미 속에
잘 새겨 놓았단 느낌이 들었다.
실제 이름은 Mary일지 Grace일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 가냘픈 여성을 밟기가
뭐해 계단으로 오르려 했지만 계단이 없어 그냥 올랐는데, 괜한 오지랖을 부릴 뻔 했다.
생각보다 튼튼하고 강해 나를 포함해 여러 사람을 싣고 위 아래로 거뜬히, 그것도
거의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오르내리락을 반복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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