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Posted 2020. 6. 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등산을 조금 줄이고 산책하는 시간을 조금 더 가지면서 산에서는 잘 안 보이던 꽃들이 평지에서는 이것저것 보이기 시작했다. 애기똥풀, 토끼풀, 금계국, 개망초, 초롱꽃, 접시꽃, 창포 등과 함께 하얀색 찔레꽃도 많이 봤다. 하얀색 다섯 잎 속으로 긴 꽃술까지 보여주는데, 화려하진 않아도 소담하고 은근한 아름다움이 있다.
장미과의 찔레꽃은 향기가 좋다고 함께 걷던 아내가 말해 주었는데,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나는 꽃향기를 바로 맡지 못했다. 꽃에 코를 가까이 대고서야 어느 정도 냄새를 맡을 수 있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이 꽃은 장사익의 노래로 많이 알려졌는데, 어렸을 때 들었던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가요 가사는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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