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하거나 아쉽거나
Posted 2021. 2. 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자동차 뒷창에 초보운전 스티커 붙이는 건 진작에 일상이 됐는데, 디자인과 문구도 진화해 종종 미소를 짓게 만든다. <뒤에서 화내지 말아주세요>, <백미러 안 보고 운전해여. R아서 P해요>, <저도 제가 당황스러워요ㅠ.ㅠ> 등의 쩔쩔매는 귀여운 멘트를 보면 초보 시절을 떠올리면서 저절로 간격을 유지하게 된다. 요즘은 햇병아리 그림과 빵빵사절 스티커가 자주 보인다.
우리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려가는 계단 벽면엔 두어 주 전부터 과외 모집 광고가 붙어 있다. 관심있는 이들이 한 장씩 떼어가게 해 놓았는데, 작지만 눈에 잘 띄게 만들었다. 꾸밈새로 봐선 성의 있게 잘 가르칠 것 같긴 한데^^, 한두 건이라도 연락이 오거나 성사가 됐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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