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1-묻어 온 여행
Posted 2022. 4. 3.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4월을 여는 나흘간 부산여행을 하고 있다. 금요일 그러니까 만우절 아침에, 거짓말처럼 수서에서 SRT를 타고 2시간 30분만에 부산역에 와서, 역 건너편 차이나타운에서 점심을 먹고, 조금 걸어서 용두산공원 아래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혼자 여행은 아니고 동행이 있는데, 이번엔 아내가 아니고 딸이다. 프리랜서 콘텐츠 큐레이터(g의 직업을 한 마디로 규정하긴 어려운데, 대충 콘텐츠 기획자)로 열심히 일하던 g가 두어 달 전부터 국내 어디라도 다녀와야겠다면서 부산여행을 말하길래 냉큼 동행을 자처했다. 그러니까 묻어 온 여행인 셈이다.
여행 일정은 전적으로 맡기고 따라가면 되는데, 아내는 취향이 뚜렷하면서도 다른 둘이 티격태격하지나 않을까 염려하지만, 걱정 붙들어 매시라. 모처럼 온 부산은 오이소-보이소-사이소의 동네니까.
'I'm traveling > 하루이틀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여행3-첫끼는 만두 (0) | 2022.04.05 |
---|---|
부산여행2-부산은 바다다 (0) | 2022.04.04 |
불현듯 지리산으로 (0) | 2021.11.13 |
파안대소 (0) | 2021.07.12 |
구례/하동여행7-지리산 언저리 (0) | 2021.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