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2-부산은 바다다
Posted 2022. 4. 4.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
부산 와서 두 바닷가를 봤다. 첫날엔 영도의 흰여울마을 산책로를, 둘째날은 부산을 대표하는 해운대를 바다를 끼고 걷노라니 시원하기 그지없다. 맨날 산과 강만 보다가 탁 트인 광활한 바다를 보고, 해변과 산책로를 걸으니 여행 온 느낌과 기분, 보람이 생긴다.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 여행, 그것도 이번처럼 기차로 와서 지하철과 버스로 이동하는 여행은 매일 터벅터벅 걷는 여행이다. 2만보는 기본이고, 들째날은 3만보 가까이 걸었다. 걷고 보고 먹고 다시 걷다 보면 피곤했다 풀렸다를 반복하지만, 이런 게 여행이기에 거의 매순간 즐겁다.
2013년(3/11/13)에 가고 근 십 년만에 온 부산은 여행 코스가 달라서인지 변하긴 했어도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은 안 준다. 바다를 끼고 길쭉한 도시인지라 갈 데가 많으면서도, 막상 오면 아는 데와 가던 데를 다시 찾는 게 또 여행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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