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
Posted 2022. 4. 2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두 주 전, 집앞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했다. 인구의 1/4이 걸렸으니, 통계적으로 우리 가족도 넷 중 하나는 걸릴 수 있겠다 싶었는데, g와 부산여행을 하는 동안 막내에게 약간의 증상이 나타났다. 막내가 두 줄이 나오면서, 부랴부랴 가족들도 검사 받았는데, 다행히 한 줄씩 나왔다(의사 선생이 사진 안 찍냐고 해서 얼떨결에 찍었다).
2년 넘게 계속된 노도광풍을 아내나 나는 한 번도 검사 안 하고 잘 버텨왔는데, 그냥 넘어갈 순 없었나 보다. 막내는 자기 방에서 먹는 등 지루하지만 격리를 감당했고, 다행히 다시 원상 회복이 됐다. 그 주말 송인규 교수님을 비롯해 작년에 못 본 그친구들과의 만남이 잡혀 있었는데, 양해를 구하고 한 주 미루었다.
그러는 사이, 거리 두기도 해제되었는데 백신 4차 접종을 예약하라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3차까지는 바로 예약했는데, 이번엔 아무래도 약간 여유가 생겨 아직 날을 잡지 않았다. 2년 넘게 별탈 없이 지낸 게 감사할 뿐이고, 앞으로도 무탈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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