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약통 뚜껑
Posted 2022. 5. 2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십여년 전에 미국 사는 누이가 매년 모친을 뵈러 올 때, 코스트코에서 파는 오메가3와 글루코사민 등 약통에 든 영양제들을 가져왔다. 물론 우리것도 있었는데, 미국 약통 뚜껑 열기가 쉽지 않았다. 그냥 돌리면 될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잘 안 되었다.
Push Down & Turn이라고 뚜껑에 써 있는 대로 눌러서 돌리면 되는데, 힘을 적게 주었는지 헛바퀴 돌듯 돌아가기만 할 뿐 제대로 열려면 몇 번 씨름을 해야 했다. 물론 나중엔 요령이 생겨 간단히 해결했지만, 처음엔 왜 그리 힘들던지.
아마도 아이들이 아무 병이나 쉽게 열지 못하게 하는 안전장치였을 것 같고, 오픈하기 전까진 진공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려는 묘책인듯 싶은데, 우리네처럼 돌리면 바로 열리지 않아 약간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어제 글루코사민 통을 새로 열려고 돌리는데, 여전히 몇 번 헛바퀴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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