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시승
Posted 2022. 5. 2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페라리를 타고 왔다. 집까진 걸어가도 10여 분이지만, 어떤 차인지 봐 주는 게 예의일 것 같아 주차된 곳까지 함께 갔다. 스타인 아들이 모는 차인데, 방전되지 않게 종종 시동을 걸어달라는 싫지 않은 부탁으로^^ 타고 다닌단다. 본김에 한 번 타 봤다.
문제는, 주행 중엔 오픈카로 변신하지 못해 정지 상태에서 버튼을 눌러 변신해야 한다는 거였다. 지붕을 내리고, 모자를 쓰고^^, 부~아~앙 하는 굉음을 내면서(주위 차들과 보행객들의 시선을 받는다)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왔는데, 매연도 조금 들이켰다.^^
음~ 이 럭셔리 슈퍼카가 얼만큼 좋은 차인지는 가늠이 안 되지만, 평소 외제차나 속도감에 대한 불타오르는 로망이 거의 없었던 터라 별로 땡기진 않는다. 글쎄, 조금 조신한 외제차라면, 살짝 고려할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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