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행3-독일마을
Posted 2022. 6. 21.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남해에 여장을 풀고 독일마을을 찾았다. 숙소가 있는 내산마을에서 5km 정도라 차로 쉽게 갈 수도 있었지만, 남파랑길이란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동네 풍경도 둘러볼 겸 한 시간 반 정도 산책하며 찾아갔다. 막바지 완만한 오르막길에선 길가에 핀 수국 무리들을 볼 수 있었다.
독일마을은 6, 70년대에 독일에 파송됐던 간호사, 광부들이 귀국해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독일풍 마을을 이룬 데로 이국적 풍경이 볼만 했다. 집이며 골목이며 상점들이 깔끔해, 일종의 세트장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독일 맥주와 소세지로 저녁을 대신했는데, 평이 좋은 부어스트라덴과 완벽한 인생 중 독일어로 된 집 2층 창가에 앉았다. 굴라쉬(진한 야채수프), 커리 부어스트, 소세지, 슈바인학센(독일식 족발) 모두 맛있었다. 막 문을 닫으려는 독일빵집에서 세 종류를 사서 아침에 유자 쥬스와 함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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