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미학3-공원을 누리는 사람들
Posted 2022. 9. 24.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Finally Europe
아내가 미술관 몇 군데와 함께 위시 리스트에 올린 건 파리의 공원들이었다. 정수복, 목수정 등 파리에 사는 작가들의 책에 자주 언급되는 튈르리, 뤽상부르 공원과 함께 보주 광장, 몽마르트 언덕 등에서 풍경도 즐기고 휴식도 취하면서 파리의 속살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도 공원이 없는 건 아니지만, 파리의 공원들은 의자와 벤치 외에 이렇다 할 편의시설들이 갖춰져 있진 않았지만, 조경을 잘 해 놓아 주변 풍경들과 잘 어울리면서 접근성이 좋고 개방성을 특징으로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걷고, 달리고, 일광욕을 즐기고, 그저 의자나 잔디에 앉아서 쉬고, 풍경을 바라보며 친구나 가족과 담소를 나누고,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 등 파리의 공원들은 문자 그대로 안온한 휴식을 선사해 주었다.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풍경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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