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본 그림들5-바티칸 미술관
Posted 2022. 11. 11.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Finally Europe
바티칸 미술관은 유일하게 한국인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편하게 관람했다. 지난번에 소개한 적이 있지만(9/29/22),역시 그날의 감동은 사진 몇 장으론 전달이 안 된다.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처럼 천장화들도 많았는데, 수백년 전에 이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재정을 대고, 화가들과 화공들의 수고가 얼마나 대단하고 고되었을지 만분의 일도 짐작이 안 된다.
베드로 대성당과 함께 있는지라 바티칸은 성화들 천지였는데, 그 양과 질에서 대단한 성가를 지니고 있는 듯 했다. 단골 소재는 아무래도 수태고지-세례 받으심-성만찬-십자가 죽으심-부활-승천으로 이어지는 것들인데, 그림이 나타내는 상상력은 자주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었다.
바티칸엔 성화만 있는 게 아니라, 기부를 희망하는 이들이 줄을 서 있고, 그 퀄리티 또한 대단한데도 엄선해 받는다는 농이 섞인 가이드의 입담이 과히 허세가 아니란 걸 보야주는 수준 높은 현대작들도 다양하게 전시되고 있었다. 고갱의 작품의 색감과 <마태복음 5-8장>이란 그림 제목도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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