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본 그림들4-우피치 미술관
Posted 2022. 11. 10.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Finally Europe피렌체에 있는 우피치 미술관은 지난달에 소개한 적이 있지만(10/3/22), 다른 좋은 작품들이 많아 한 번 더 소개해도 좋은 곳이다. 우피치(Uffizi)는 사무실(office)이란 말의 기원이 되었다는데, 디귿 자 모양의 길다란 복도와 천장부터 조각품과 천장화가 눈길을 끌었다. 보티첼리, 지오바니를 비롯해 그야말로 르네상스 예술의 집합체 중 하나였다.
기독교에서는 10월 마지막주를 종교개혁주일로 지키는데, 그 중심에 있었던 마르틴 루터의 익숙한 얼굴을 두어 번 영접할 수 있었다. 그가 1517년 비텐베르크 성당 문에 95조 반박문을 내걸고 종교개혁의 불을 붙인 건 30대 초반이었다. 나란히 걸린 건 아마도 그의 부인 카타리나가 아니었나 싶다.
채색 성화들은 작품 액자에만 아니라, 벽면과 문짝 등 생활공간에도 그렸다는 걸 알 수 있게 해 주는 작품들이 여럿 보였는데, 의외로 피부색이 다른 이들이 많이 보였다. 아래 그림은 그림 전체가 아니라 한 부분을 클로즈업한 건데, 인물들의 무심한듯 다양한 표정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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